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했습니다.
박나래 측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전 매니저 A씨와 B씨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지난 5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추가로 제출한 것입니다.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개인 법인을 설립하고 해당 법인에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자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나래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6일 "A 씨가 개인 법인을 설립했으며 해당 개인 법인으로 돈이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했다"며 횡령 혐의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도 지난 5일 특수상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했으며, 지난 3일에는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 다양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을 수령한 후 추가로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으며, 요구 금액이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렀다고 반박했습니다.
현재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 간의 고소전이 진행 중이며,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고소한 사건은 강남경찰서에, 박나래가 이들을 맞고소한 사건은 용산경찰서에서 각각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나래는 '주사 이모' 등으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논란으로 현재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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